아트뮤제, TV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그림협찬(미술품협찬)

편성 : tvN 2019.07.31. ~ 방영중 ~  (수, 목) 오후 09:30
제작진 : 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참여작가 : 문성원

등장인물 : 하립역 정경호, 모태강역 박성웅, 김이경역 이설, 지서영역 이엘 배우 외 다수

 소개 :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오늘도 뉴스에 여지없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아버린 듯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뻔뻔하고 사악하기 그지없어 나와는 전혀 다른 그런 사람들을 본다.

정녕 나와는 다른 사람일까?

사실 이 팍팍한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릴 이유가 하나쯤은 존재한다. 인생은 매 순간이 악마의 유혹과 선택의 연속이니까.

‘영혼 없이’, ‘영
혼을 팔아버린’이 관용구가 되어버린 시대에 영혼이란 곧 생명이며, 살아있는 진심과 양심일 터 생계형 영혼 팔이든, 양심과 바꿔버린 악질 영혼 팔이든, 영혼을 비운 좀비들이 늘 우리 옆에 있다. 어쩌면 이 세상은 아름다운데 그들 몇몇이 흐리고 있는 건 아닐까.

이 드라마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회수당하면, 눈물과 감정을 잃는다. 여기서 눈물과 감정이란, 타인에 공감하는 마음, 배려와 양심을 뜻한다. 한마디로, 영혼을 빼앗기면 공감능력 제로인 소시오패스가 된다. 영혼의 대가치곤 소소하지 않냐고?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조차 못 느낄 만큼 우리들이 각박해진 건 아닐까. 영혼 없는 악마들이 얼마나 세상을 험하게 만드는지 매일 쏟아지는 뉴스에서 숱하게 보고 있지 않은가. 함께 웃고 울고, 타인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힘. 그런 힘을 가진 영혼들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우리가 영혼을 꼭 붙들고 살아야 하는 이유다.

아이러니하게도 악의 존재 덕분에 선이 존재하며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이 드라마는 현대사회에서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가치에 대한 동화다. 주인공의 뒤늦은 영혼사수 고군분투기를 통해 이 시대의 사랑과 양심의 가치에 대해서 은유해보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아름답다는 걸 노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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