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뮤제 전시] 生의 원천적 흐름 위에 선 繪畵

[초대의 글]

2022. 4.1(금) ~ 4.17(일)

안준희 초대전

- 生의 원천적 흐름 위에 선 繪畫


작금의 삶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사회적 불안감과 개인마다 정서적 각박함이 큰 시대인지라 희망의 기운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듯합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이겨내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공감의 미학이 큰 예술인의 미술전시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클 것이며, 깊은 사유의 작가 안준희의 예술적 열정의 결실을 아트뮤제 대치전시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고뇌와 사유가 여운을 주는 작가와 교감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4월 봄기운도 완연해지고 겨우내 움츠린 새싹이 돋아나는 첫 번째 봄을 맞는 안준희 작가의 개인전에 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가 본 안작가님과의 20여년 만남, 그 작품세계는 늘 하나였음을 기억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중요하게 소환하는 ‘生의 원천적 흐름 위에 선 繪畫’. 1984년 안준희 2회 작품전에서 언급하였던 미술평론가 장석원 선생님의 글을 소개하며,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새롭고 더욱 궁금해지고 만나고픈 작품세계인 것이 참으로 드문 일입니다. 작가와의 그간의 만남에서 보건대, 아마도 인기영합의 혼돈상태에서 또는 세상의 흐름에서 초연했던 무욕의 예술을 하고자 했음일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형식을 탈피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형식에 이르는 자유로움이 눈앞에 보인다. 시각적 제한을 받는 조형성을 탈피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生의 원천적 흐름에 가까워지려는 그의 노력은 繪畫 자체의 기원에 대한 發生論的인 해석을 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의 그림은 무엇을 그리고 있다기 보다는 그의 내부에 잠재된 충동을 빌미로 생의 원초적 비밀을 토로하고 있다는 인상이며, 生의 내부에 잠재된 기민하고 뜨거운 용액이 방류되어 흐를 듯한 활력을 보여주었다.

2022년에 마주한 작가는 禪的 경험이라든지, 카오스의(chaos)에의 심취, 세련된 본능이라는 말들을 지나가는 얘기로 흘려버릴 수 없었다.  그의 그림은 순간순간의 필획이주는 표현력과 뉴앙스에 全身的인 주의를 쏟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일회적인 표현력과 순간성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고 만다. “


이번 전시는 아트뮤제가 강남중심권에서 대치전시장 오픈 후 1년을 앞두고 있어 진중함이 더욱 큽니다. 이러함에 ‘生의 원천적 흐름 위에 선 繪畫’ 전시를 함은 한 획 한 획의 무게와 색채, 조형성 등 무의식 속에 이루어지는 예술작품들이 아직은 순수미술의 황무지라 단언하는 인근지역(도곡,대치,역삼,개포,일원)에서 메아리되어 요동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아트뮤제 대표 문정희

 


참여작가 : 안 준 희

전시장소 : 아트뮤제 대치전시장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9-3, 진영빌딩 지하1층 아트뮤제갤러리)

전시기간 : 2022.04.01(금) ~ 2022.04.18(월)

전시문의 : 02-543-6151

작가와의 만남 : 4월 8일 금요일 (오후 2시~4시) 

                4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참여작가
안준희
전시장소
아트뮤제 대치전시장
전시기간
2022.04.01 ~ 2022.04.18
관람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7시 / [주말] 오전10시~오후6시
전시주최/주관
아트뮤제
관람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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