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묵. 아작 2인전 (아트뮤제&시우 특별기획)

 

 

 

 

 

아작 작가 소개

 




어린 시절 즐겨하던 다락방의 놀이에서 만났던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화가. 아작 

 

 

내안의 나, 20호, Oil, 2022 



beyond my memory_cherry blossoms,10호, Oil, 2022

 

아크릴을 주재료로 사용했던 예전 작품과는 달리 이번 신작들은 유화물감으로 바꾸고

유화의 색과 터치를 통해 좀 더 몽환적이고  깊은 색감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

 

 

 

작품소개

 

유년 시절, 내가 가장 즐겨했던 놀이는 나의 전생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가장 작은 방에는 다락이 딸려있었고 다락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에는 아주 작은 틈이 있었다 

나는 그 틈을 줄곧 들여다보곤 했는데 틈 너머에는 이곳과는 다른 생경한 세상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타자로 구분되는 아주 옛날의 나와 예쁜 아이이기도 한 울고 있는 여인, 

여인의 모습이지만 여자가 아닌 비체(非體)들이 즐비했다 

색이 구분되지 않은 묘한 꽃, 새, 돌 

나는 타자화된 나를 바라보는 그 놀이가 재미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아무리 틈을 들여다봐도 그 세계는 나타나지 않았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던 나는 눈꺼풀이 눈을 가려 세상이 안 보였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난 그곳을 그리기 시작한다 

모습을 감춰버린 그 세계가 손에서, 붓에서 재연되길 바란다

 

 

Azak 작가노트   < 나의 그림은  > 중

 

 

 

전시 작품 일부 사진 




 


 

 

 

 

 

 

 

 

장태묵 작가 소개

 


 

 

 

 

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장관, 마음속 자연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화가. 장태묵

 

 

 

 

목인천강(木印千江), 5호,mixed media, 2022

목인천강(木印千江), 50호, mixed media, 2022

 목인천강(木印千江)-꽃피다, 30호, mixed media 2022

 

 

 

작품 소개 

 

붉은 꽃잎이 수면 위를 가득히 수놓은 작품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긴다는 의미로

꽃잎이 질 때가 진정 꽃이 핀다라는 의미의 작품

 

빛에 따라, 각도에 따라 신기하게도 그의 작품은 색이 변한다  

시간의 흐름을 안고 있는 꽃잎과 나무를 빛으로 잘도 해석해 놓았다  

빛을 자유자재로 캔버스에 빚은 모네의 색을 떠올려 본다

숨어 있는 녹빛과 청빛은 어느날 오전 햇살을 소리로 느끼는 색감이다

기다리다 흩어져 혼이 되었을까  붉은 꽃잎, 강물 위로 가득하다

천 개의 강에 그리움을 새기는 장태묵만의 눈물이던가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밀레미술관에 초대 전시를 한 장태묵 작가  

리움과 열망을 함께 담아 강물 속을 유영하는 꽃들은 진정한 만개를 원하고 있다

그의 그림 속을 거닐다 보면 꽃잎이 되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근원적 뿌리가 되기도 한다  

가장 황홀한 것은 그의 색이 되는 것이다

한 톤 한 톤 찍어내는 화가의 물감이 되는 것이다  하늘과 꽃과 강물을 느끼며 흘러든 수많은 물감들

지금 그의 시간과 나의 시간은 붉은 꽃잎이 나리는 순간이다

 

 

장태묵 평론 <예술혼(魂)에 빠지다> 중

 


 목인천강(木印千江)-꽃피다_120호, mixed media, 2022

 

붓을 통해서 살아나는 자연의 모습에 나 자신의 움직임과

색깔을 입힌다. 관념으로서가 아닌, 생명의 터에 뿌리내린 숨겨진 형상들을 드러내어,  

보이는 그대로의 자연색이 되어 지적인 여과 없이 투명한 눈으로 읽는데 집중한다.  

자연의 형상이 내 작품 속에 반영 되듯, 대상을 물속에서 투영시켜, 나와 대상(자연)을  동일화 시키는 과정에서 그 어떤 외부적인 행위보다 안으로의 관조를 중요시한다. 

자연의 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비밀의 샘을 하나의 풍경으로 완성하고 싶다.

 

-장태묵 작가노트 중에서-





2인 작가 이력







자신만의 화법과 작품 세계로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두 작가가 
아트뮤제 갤러리에서 2인전을 엽니다

깊고 깊은 작품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여작가
아작, 장태묵
전시장소
아트뮤제 대치전시장
전시기간
2022.11.27 ~ 2022.12.10
관람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7시 / [주말] 오전10시30분~오후6시
전시주최/주관
아트뮤제 갤러리
관람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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