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뮤제

[일원] 오후 4시 21분

[오후 4시 21분_찰나의 시간을 수집하다]

*2023.06.15(목) - 08.16(수)

*강남구 일원평생학습센터, 강남구 영동대로 22

*평일: 오전 9시 - 오후 5시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매 순간 접하게 되는 주변 도시와 자연의 풍경 속에서 찰나가 되어버리는 수 많은 시간을 수집한다.

그 시간들은 작가가 직접 경험하기도, 다른 이들에 의해 경험되기도 한다.

수집된 시간들은 상호 간의 연계성을 찾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전혀 다른 공간과 시간 안에 재구성한다.

시간과 공간, 상황과 사건은 거기서 파생된 소재들을 다른 시각으로 은유, 체화(體化)함으로써 정작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으로 흡수해 받아들인다.

작업은 시간의 흐름에 집중하였다.

절제된 형태와 색, 빛과 바람 등 찰나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고자 하였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기억과 그럼에도 변치 않는 본질, 돌이키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지는 현재와의 소통,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에 대한 소통의 시간이 되길 원한다.

너무도 혼란스럽고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경험한 우리의 현실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나는 어느 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는 물론 타인에게도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한다.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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