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IRY, 치유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_ 작가 김양희
*2023. 12. 19(수) - 2024. 01. 18(목)
*강남구 일원평생학습센터, 강남구 영동대로 22
*평일: 오전 9시 - 오후 5시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예전 나의 작업은 '꽃과 정원'이었다.
생명과 존재에 대한 생각들이 내 작품의 중요한 주제였다.
어떤 환경에도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숙명을 달래고 위로하며 함께 어울리는 꽃과 정원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차용하였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소외와 공감의 상호 배치되는 감정을 꽃과 정원으로 형상화한다.
심지어 이들은 분해되고 흔들리며 진화하는 꽃과 정원으로 표현하였다,
작품 속 쫓들은 그만의 독특한 존재방식으로 표현되어지고, 그 주변의 나무와 풀들과 어우러지고 확장되어 '정원'이 되었다.
이러한 '치유정원'에는 수많은 꽃들이 나무와 풀들과 함께 존재하지만, 주인공인 꽃은 각자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찾아온 우리에게 휴식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
우리가 숲을 찾고 정원을 찾는 이유인 것이다.
그렇게 하여 오래전 극적 표현을 위해 임금님조차 위로받던 '역사적인 정원(비원)'을 한동안 그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세가지의 각자 다른 식물들의 위로 언어를 대표로 전달하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꽃의 분열이요.
진화가 완성된 새로운 생명체, 바로 그것이 '치유요정'으로 형상화되어 등장한다.
구체적 형상을 가진 '치유요정'은 우리를 안아주고 토닥여주며 힘든 삶을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