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징들 2023.04.14 19:02

달리는 코뿔소, 유니콘, 달팽이 등 동물에 자신의 꿈과 환상을 기호학적으로 나타내면서,

실재하는 동물이 아닌 환상속의 동물을 재창조했다. 달리의 작품에서 우리는 상상하던 꿈꾸던 것들이 현실로 툭 튀어나와 내 앞에 가시화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인가? 

 

 

스스로를 천재라고 부르며, 자신에 대한 확신과 프라이드를 가진 달리. 그렇지만 그런 그도 매일 자신에게 그 이름에 걸맞는 하루를 살도록 체면을 걸었던 것같다.

"나는 매일 나 자신 살바도르 달리라는 최고의 희열과 함께 눈을 뜬다. 그리고 나에게 묻는다. 나 살바도르 달리는 어떤 놀라운 일을 할거냐고?"

 

 

달리 작품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들을 살펴볼까요?

 

서랍 : 달리가 존경했던 프로이트의 개념에 따라 ‘생각서랍’을 만들어 냅니다. 서랍은 보통 비어있어서 잠재의식을 저장할 수 있으며, 비어있는 서랍은 숨겨진 비밀과 미스터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기억, 무의식을 생각 이미지로 저장할 때 표현하곤 합니다.

 

시간 : 시간의 유연성과 분할할 수 없는 공간을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시간은 과학에서는 정확하지만 인간의 의식속에서는 다양하게 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심리적 시간은 그의 작품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흘러내리는 까망베르 치즈를 보고 흘러내리는 시계 조각으로 작업하였음을 발견합니다.

 

천사 : 신의 전령사이며, 순수함과 고결함을 부인인 갈라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 달리는 프로이트를 동경하며 그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프로이트는 계속해서 달리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낙담한 달리가 프로이트 집에 갔다가 그의 집창문에서 우연히 달팽이를 발견했다고 하며, 달리는 우연은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그곳에서 프로이트와 달팽이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내었습니다. 프로이트의 머리 형태와 달팽이의 나선형 등껍질의 모양을 연결한 것인데 안과 밖이 다른 이중적인 것을 상징하지요.

 

목발 :  달리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다락방에서 발견한 기억으로 그의 작품에 자주 사용 됩니다. 무언가를 지탱하는 지지대의 역할 및 자신감을 준 매개체를 상징합니다.

 

알 : 순결과 완벽함, 그리고 종교적으로는 예수의 부활과 기독교를 의미합니다. 알의 둥근 외형은 전생, 자궁 그리고 부활, 생명의 근원 상징을 상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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