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상 - 이육사 시 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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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상 작가 블로그

이육사 시 청포도

No.
33389

창작년도
2009

종 류
Korean ink

크 기
70×200㎝

금 액
구매문의
카드 무이자할부 안내

작가의 한마디

서예는 문자를 표현 대상으로 하여 작가의 심상을 표현하는 선(線)의 예술이다. 최돈상 작가는 한지 위에 문자를 예술의 영역에서 선으로 표현하며, 서예의 본질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변화와 현대성을 추구하고 있다. 작가는 전통서법의 정의와 장자 예술정신의 주체인 심(心)에 심취한 듯하다. 성정 도야의 한 수단으로 화두를 삼으며, 자신의 영혼과의 일치를 실험하고, 서예작품으로 형상화시켜 감상자와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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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의 청포도시를 서예로 표현한 작품 <이육사 시 청포도>입니다. 청포도의 시에서 한 구를 오른편에 고체(古體)로 크게 쓰고 왼편에는 시 전문을 서간체로 자유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큰 글자와 작은 글자의 대소 대비를 이용한 작품입니다. 고체는 정음(正音)체 혹은 판본체로 부르기도 하는데 딱딱하고 단순하게 보이는 글자 같지만 작가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서체입니다. 또한 몇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작가마다 다양한 색깔과 변화를 낼 수 있는 서체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반면 궁체는 일정한 틀에 갇혀져 있기에 더 이상의 변화는 찾기 어려운 반면 서간체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서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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