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noise

  • No.
  • 47766

  • 창작년도
  • 2022

  • 종   류
  • Oil on canvas

  • 크   기
  • 53×72.7㎝

작가의 한마디
최원은 귀에 들리는 소리, 너무 커서 인식할 수 없는 소리 등을 모두 소음으로 규정하고, 그것들을 숨 멈춘 붓질로 포착하고 있다. 큼지막한 평붓으로 그은 선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와 선과 선이 겹치면서 회화적 음율이 되고, 오묘한 빛도 발산한다. 미술평론가 문리는 “화백의 작품 앞에서 무의식적인 몸속 풍경, 복잡한 현실적 갈등, 익숙하지 않은 숭고미 등 내 안에 잠재한 어떤 것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은 필연의 모서리

 

은 투명한 아크릭 위에 오구로 빽빽하게 선을 긋고, 여러 겹으로 덧대어서 가공된 세계를 구축했다. 가로·세로가 무수히 교차하는 직선은 닫힌 사회의 구조나 권력을 비구상으로 녹여낸 것이다. 그는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면도날처럼 날 선 청년 시절을 보내고, 불혹을 넘기는 시점에서는 넉넉한 심상으로 자연을 주목했다.

 

중략

 

다시 에 전착했다. 지나온 예술적 여정을 통합해서 자신이 설정한 시스템 속으로 수렴한 것이다. 우연은 필연의 모서리라 했던가! 세상에 우연한 만남이 없는 것처럼 세상살이에서 생기는 모든 일과 감정들을 겸허하게 순응한 집합적 산물이다. 큼지막한 평붓으로 그은 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와 겹치면서 면으로 치환(置換)되고, 더러는 오묘한 빛을 발산하기도 한다.

추상미술의 세계를 연 파울 클레는 “예술은 보이는 것을 복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준다”라고 했다. 우리는 화백의 작품 앞에서 무의식적인 몸속 풍경, 복잡한 현실적 갈등, 익숙하지 않은 숭고미 등.

내 안에 잠재한 어떤 것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 그림다운 그림을 만나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가!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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