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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의 작품탐색]
보이지 않는 1(Invisible 1), 2017, 해림 한정선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의 소외와 익명성을 비판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점점 상실되는 인간적인 연결을 탐구합니다. "보이지 않는"이라는 제목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지 못하거나 보지 않으려는 태도를 상징하며,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독을 강조합니다.
45.5×38㎝ 크기의 캔버스에 아크릴로 제작된 해림 한정선 작가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일상적인 도시 공간 속에서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그 속에 내재된 단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 내용
1. 동물 머리를 한 사람들:
- 작품 속 일부 인물들은 동물의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비인간화, 즉 현대 사회에서의 익명성과 소외를 상징합니다.
- 특히 동물들은 사회적 계층이나 역할에 따라 상징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 지위와 내면의 고립감을 은유합니다.
2. 계단과 도시 풍경:
- 계단은 이동과 변화를 상징하면서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의 단절감을 나타냅니다.
- 도시 공간은 바쁜 일상과 개인들 간의 교차를 담고 있지만, 그 속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무표정한 사람들:
- 배경 속 인물들은 무관심한 태도로 서로를 지나치며, 현대 사회에서 인간 관계의 단절과 소외를 상징합니다.
>>기법
- 아크릴 물감 사용: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주제의 강렬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합니다.
- 비유적 구성: 동물의 머리를 한 인간과 일상적인 배경의 대비를 통해 비판적 시선을 제시합니다.
- 인물 배치: 여러 방향으로 배치된 인물들을 통해 단절된 사회적 상호작용을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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